Dasgupta, 2009, A Matter of Trust : Social Capital and Economic Development. ABCDE.

다스굽타, 2009, 신뢰의 문제 : 사회적 자본과 경제발전

 

1. 정의

2. 신뢰의 문제

3. 애정과 친사회적 태도

3.1 상호애정

3.2 친사회적 태도

4. 외적 강제

5. 사회적 자본의 속성으로서의 상호강제

5.1 장기 관계

5.2 장기 관계의 공식화

6. 문화와 신념

6.1. 기본

6.2 조정 메커니즘으로서의 문화

7. 네트워크

7.1 연계의 형성

7.2 네트워크 외부성

7.3 전승된 네트워크의 힘

8. 사회적 자본의 다양한 속성

8.1 협소한 정체성

8.2 네트워크와 인적 자본

8.3 수평적 네트워크 대 수직적 네트워크

9. 네트워크와 시장

9.1 보완성

9.2 구축

10. 미시 행동과 거시 성과

10.1 규모 대 변화

10.2 횡단면 사실의 해석

10.3 네트워크 비효율성

11. 미시 행동 재론 : 어두운 측면들

11.1 배제성

11.2 불평등

11.3 착취

12. 결론

 

 

 

1. 정의

 

o 정의

 

- 사회적 자본은 강력한 직관적 호소력을 지니지만 경제재로 설명하기 어려움

* 계량 문제

* 무엇을 계량할 것인가부터 문제

* 구성요소의 다양함과 변화,

 

- 다양한 정의

* 퍼트넘(Putnum, 1993) - “조정된 행위를 촉진함으로써 사회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신뢰, 규범, 그리고 네트워크와 같은 사회 조직의 속성” : 너무나 포괄적인 정의

* 보울스와 긴티스(Bowles & Gintis, 2002) - "사회적 자본은 일반적으로 신뢰, 소속단체에 대한 관심, 공동체 규범에 따라 살려고 하는 의지, 규범을 어기는 사람들에 대한 응징을 말한다“ : 태도까지 포괄하는 더 넓은 정의

* 다스굽타(1998,2000,2007) - 더 원초적인 개념인 신뢰에 초점

* 레비, 우드리, 베슬리, 오스트롬 등 - “사회적 자본”을 생산적 자산으로 만드는 사회조직의 구성요소들 연구. 특히 공유자산에 관한 연구 -> 상호 이익이 되는 행동 경로를 규정하는 공동체적 제도 도출

* 감베타 등 - 확장된 혈연제도, 로비 조직, 위계 관계도 포괄 : 힌두교의 카스트제도나 마피아 -> 공동체적 관계는 종종 일부 사람들을 더 열악한 상태에 빠지게 만들 수 있음. 즉 ‘착취의 사회적 자본’도 존재

* 개인과 국가 사이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참여, 특히 퍼트넘 등은 시민사회의 작동과 사회적 자본을 동일시

 

- 새로운 질문 : 어떤 맥락에서 서로에게 한 약속이 믿을만 하다고 믿게 되는가?

* 인간 관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서의 신뢰 - 사회적 자본이란 인간간의 네트워크

* 사회적 자본=신뢰의 네트워크-> 합의의 상호강제 메커니즘으로서의 신뢰를 발전시키고 유지시키는 네트워크

 

2. 신뢰의 문제

 

1) 상호이익이 되는 행동 경로의 상정

* 헌법

* 공유자원 관리의 이익과 비용 공유

*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의 건설

* 정치행위에서의 협력

* 구입과 전달이 일치하지 않는 행위들 ; 신용, 보험, 임노동 등 경제 행위, 결혼, 상호적 행위 관습

 

2) 이익과 비용의 공유에 관한 합의

* 헌법을 지키자는 사회 계약

* 시민들간의 암묵적 계약....

-> “어떤 조건에서 서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

(1) 약속이 자기강제(self-enforcing)가 되도록 하는 조건 - 매 단계마다 약속을 지키는 게 서로의 이익이 됨 : 내시균형(부분게임 완전균형)

(2) 매 단계마다 상대방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게 하는 조건

(1), (2)의 조건이 만족되면 합의는 자기확인적(self-confirming)

* 그러나 (1)과 (2)는 각각 스스로 충족되지 않음. (2)는 (1)의 합리화를 필요로 하고, (1)의 경우에도 상대가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믿는 경우(배반) 자신도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게 이익이므로 비협조 역시 내시균형. 즉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상호 신념도 역시 자기확인적.

cf. 죄수의 딜레마는 협력해보에 비해 모두 나쁜 결과를 얻는 경쟁해가 유일한 내시균형인 게임

-> 경제학자들은 신념이 형성되고 수정되는 유형을 모델화하고 이 경로가 NE에 도달하는지 점검 -> 여러 NE 중 가장 바람직한 NE에 도달하는 방법 탐구

 

=> 과거 특정 시점에 어떤 신념이 형성됐고 그 이후의 관찰에 기초해서 어떻게 신념을 수s정하는가가 관건 = “역사가 중요하다”

 

- 상호 신뢰가 협동의 기초이며 이를 위해서는 (1), (2)가 충족되어야 함 -> 두 조건 충족의 4가지 환경 - 상호애정, 친사회적 태도, 외적 강제, 상호강제(mutual enforcement) - 이 중 상호강제가 가장 근본적이며 이것이 “사회적 자본”의 핵심

 

3. 애정과 친사회적 태도

 

3.1 상호애정(Mutual Affection)

 

- 상호애정 - 당사자들이 서로를 충분히 고려한다면 약속은 믿을만 하게 될 것 - 집단 구성원들이 상호의존적 효용함수를 가지는 경우(-> 사회적 선호) . 예컨대 가족이라면 감시비용이 낮고 도덕적 해이나 역선택의 위험이 적을 것.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 설득력이 떨어짐

cf. 상호애정은 Nowak의 다섯가지 규칙 중 혈연선택에 가장 가까울 것

 

3.2 친사회적 태도

 

- 상대방이 믿을만하고(trustworthy) 모두 상호적으로 행동한다면(상대방이 나에게 신뢰를 보이면 나도 약속을 지킨다) 약속은 신로l할만 한 것이 될 것

* 진화 심리학자들은 홍적세부터의 선택 압력 때문에 인간은 기본적으로 상호적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고 주장

상호적 태도는 칸트와 맹자의 황금율에 공히 나타난다는 것을 상기하라

* 다른 학자들은 공동체적 삶, 롤 모델링, 교육, 상벌제도 등에 의해 어렸을 때 상호적 태도가 형성된다고 주장

 

- 특정 규범의 내면화 - 규범을 어길 때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을 느끼고 의도적으로 규범을 어긴 사람을 응징 상호성과 규범의 관계를 상기하라

* 집단 정체성, 충성심으로 발견. 그러나 특정 집단 내에서만 친사회적 태도를 취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는 자원 낭비

* 행동경제학은 친사회적 태도가 인간 본성에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Fehr & Fischbacher 등)

 

4. 외적 강제

 

- 협동의 하부구조와 같은 제도를 고안할 수 있다면 약속은 더욱 믿을만해질 것

* 모든 사회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신뢰의 문제를 해결책을 만들어 왔음. 그러나 공통점은 이유없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응징을 당한다는 것.

 

- 외적 강제자(external enforcer) - 합의를 명시적 계약으로 전환하고 권력과 권위의 구조로 이행을 강제. 이를 위해서는 약속 파기가 증명되어야 함. 예컨대 공식적인 시장의 거래는 법적 구조에 의해 지지됨.

* 그러나 국가를 사람이 통제하는 한 거기에서도 대리인 문제 발생. 민주주의라면 정부가 평판을 의식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선거)

* 외적 강제자로서의 국가가 신뢰를 잃는다면 모두 기회주의적 행동을 하는 비협동 균형도 가능. 협동인가, 아니면 비협동 균형이 지배하는가는 다른 사람의 의도에 대해 어떤 신념체계가 선택되는가에 달려 있음. 그런 의미에서 사회 시스템은 복수 균형을 가지고 있음.

* 퍼트넘은 이탤리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자본에 투자한다면 국가 관료들이 자신의 일을 양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

 

5. 사회적 자본의 속성으로서의 상호강제

 

- 가정 : 유사한 거래가 무한히 반복되며 합의의 파기는 관찰가능 - 집단 구성원에 의한 믿을만한 응징 위협은 합의 파기를 저지하는 역할

* 이제 문제는 응징이 충분히 가혹하고 위협이 믿을만 하도록 만드는 것.

 

- 사회규범 - 공동체 구성원이 따르는 전략 = “행동 규칙(rule of behavior)" "사회규범은 내시균형을 이루는 행동 규칙”

 

5.1 장기 관계

 

- 장기관계의 원리 (노박의 직접 상호성, 최정규의 반복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상기하라)

* A는 4천 달러의 자본에 접근 가능(예컨대 4천 달러를 빌릴 능력)

* B는 자본을 사용해서 8천 달러의 시장가치가 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음. B가 A의 자본으로 일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자신을 위해 2천달러의 가치가 있는 물건 제작.

* 8천=4천(for A)+2천(for B)+1천(A)+1천(B) cf. 맑스의 경우 B의 이윤공유가 존재하지 않는 모델. 즉 나머지 2천은 모두 A가 전유. 생산수단의 소유자는 생산을 통제하고 그 결과로 생산물을 모두 소유. 앨키앤과 뎀제츠의 계약이론에서는 주주가 잔여(모든 비용.. 임금, 이자, 지대을 제외한 나머지)청구권을 가지므로 생산을 통제할 유인을 가지는 모델.

* 미래의 협동 이익을 r의 비율로 할인.

* 어느 쪽이든 배반을 하면 영원히 이 관계 종식 = 그림(grim) 전략 또는 트리거 전략

 

* A가 배반하지 않을 조건 - 1,000 + 1,000/(1+r) + ..... = 1,000/{1-(1/1+r)}=(1+r)/r * 1000 > 4,000 => r<1/3 즉 할인율이 1/3을 넘지 않으면 협력이 유리.

-> Grim은 장기 관계를 유지시켜 주는 사회 규범의 역할을 할 수 있음.

* 공식 시장과 자기 관계가 공존할 때 그림은 작동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음.

* 그러나 가난한 나라의 농촌마을에는 장기 관계, 공동체적 관계 외에는 대안이 별로 없음. 미래 할인율이 대단히 낮은 이런 나라에서 그림 전략은 과도(overkill). 따라서 현실에서는 그림 처럼 강한 제재가 가해지지 않음.

 

- 협동은 상호 강제되는 것이며 외적 강제에 의존하지 않음.

* 모두 배반한다고 예상하면 같이 배반하는 것이 유리. 따라서 비협동 역시 NE(r<1/3일지라도).

 

* 협동의 실패는 단순히 불행한 자기확인 신념이 결합된 결과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제도가 존재해도 일어날 수 있음. 결국 협동할 수 있느냐 여부는 다른 무엇이 아닌 상호 신념(mutual beliefs)에 달려 있음.

 

- 협동에서 비협동으로의 이전 - r의 상승에 의한 비협동

* r이 1/3을 넘으면 어떤 규칙 하에서도 협동이 일어날 수 없음. 그림전략이 가장 강력한 응징이므로 다른 어떤 규칙도 단 한번의 배반자를 더 강하게 제재할 수 없음. 즉 어떤 행동규칙도 r>1/3인 경우의 협력을 지지할 수 없음. 물론 이건 인간이 이기적, 혹은 상호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그렇다는 얘기.

* 생태적 압력(인구 증가, 연이은 가뭄 등..), 정치적 불안정성은 A의 자본이 파괴되거나 몰수될 위협을 가할 것이고 이는 미래의 할인가치를 높이게 될 것.

* 마찬가지로 국가가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체적 제도를 파괴하는 쪽으로 기울것이라고 모두 우려한다면 r은 상승 - 사하라 사막 이남 삼림의 운명 : 이전의 공동체적 가버넌스를 법에 기초한 가버넌스로 전환시키는 데 실패(r, 경제학에서 이자율이라는 것은 미래에 대한 믿음의 정도이며 결국 불확실성이 커다란 영향.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올라가면 신뢰가 깨지고 이전의 사회규범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커다란 비효율을 낳는다. 러시아의 빅뱅식 시장경제 전환도 마찬가지 현상을 나타냈음)

* 이런 점(여기서는 1/3)을 수학자들은 분기점(bifurcation) 사회학자들은 임계점(tipping point)라고 부름.

* “사회규범은 미래 협동의 이익을 가치있다고 판단할만한 이유가 있을 때만 작동한다”(p13)

- 또 비협동으로 전환하는 또 하나의 경로

* 위 모델은 r<1/3의 조건에서 협동과 비협동의 두 균형을 가짐. 이것은 단지 신념의 변화에 의해서도 비협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즉 뚜렷한 환경의 변화없이도 사람들 마음의 변화에 의해 행동이 달라질 수도 있음.

* 예컨대 잘못된 루머와 선동

* 반대로의 변화도 일어날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내전에 의해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는 일은 신뢰의 재건도 포함. “비협동은 협동이 요구하는 것만큼 많은 조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비협동이란 단순히 협동을 철회하면 되지만, 협동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믿어야 할 뿐 아니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회규범에 바탕을 둔 조정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신뢰를 앃는 것(=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 순간.

 

5.2 장기 관계의 연계(tying)

 

- 양방이 그들의 합의를 연계하면 협동은 더 견조(robust)해질 수 있음.

* 앞의 예에 A가 추가 자본 3천 달러를 동원할 수 있고 B는 그 자본을 활용할 기술이 없다는 가정을 추가. B와 마찬가지로 자본에 접근할 수 없는 C가 1천 달러의 노동시간을 투입해서 이 자본을 활용하면 6천 달러의 상품을 만들 수 있음.

* 6천 달러 = 3천달러(A) + 1천달러(B의 투입) +1천달러(A의 이윤) + 1천달러(B의 수익)

* 위와 같은 방법으로 A가 C와 협동할 조건은 r<1/2

* 1/3<r<1/2 인 경우 A는 C와 협동하지만 B와는 협동하지 않을 것. 그러나 r<2/5이고 셋이 두 계약을 연계하면 A는 B와 협동할 수 있음.

* 계약의 연계 : A와 B, A와 C, 각각의 협동에서 누구든 배반하는 경우 모든 협동관계 종료. 즉 세명 모두 그림 전략을 채택하면?

* A의 처지에서 보면 두 사업에 총 7천 달러를 투자해서 2천 달러의 이익을 얻는 사업. 따라서 A가 사업을 계속할 조건은 7천<2천(1+r)/r -> r<2/5

* 그러므로 두 사업을 연계하는 계약을 맺는다면(그리고 모두 그림전략을 사용한다면) A는 1/3<r<2/5면 협동할 유인. 반면 두 계약이 분리된 상태라면 A는 B와 협동하지 않을 것. “두 관계를 연계함으로써 A가 B와 관계를 깰 유인이 줄어들었다”

* C는 변화가 없고 A와 B는 계약의 연계에 의해서 이익을 거둠. 그러므로 B는 C에게 연대(solidarity)를 제안할 유인(예컨대 전문가로서의 동업자의식 등. 하청업자의 연대?), 또는 적은 물질적 사례를 할 유인을 가짐.

이 모델을 부품업체와 최종 조립업체의 관계로 생각하면? A(재벌)는 분명 이런 연계를 할 유인을 가질 것. C 역시 A와 B의 관계가 끊어지면 자신도 생산을 중단해야 하므로 동의? 현재의 현대-유성 사태를 생각해 보면? 하청업체들의 파업 위협이 약해지므로 나쁜 결과?

 

cf. 이 모델에는 조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 만일 C와의 관계가 A에게 1/3(>1/4) B보다 더 낮은 이윤율을 보장해 주는 경우라면(예컨대 1/5이라면) 위 관계는 성립하지 않을 것. 물론 그럴 경우 반대로 B에게는 이익이 될 것이고 A는 역시 계약을 연계할 유인을 가질 것. 결국 이 모델은 A의 입장에서 이윤율이 낮은 쪽과도 협동할 유인이 생기도록 계약들을 연계하는 전략

* 역사적으로 이탤리의 12-13세기 공동체책임제도는 신용과 보험을 얻는 데 도움(Greif, 1994) - 배반자가 속한 집단이 상대 집단에 연대 책임. 정직이라는 평판을 얻으려고 하는 주체가 개인이 아닌 집단이 됨으로써 집단 내 규율이 작동= 관계의 연계에 의해 동료집단의 상호감시 유인을 창출. 즉 “제도가 상호 감시의 비용을 줄여 주었다”(p15)

 

- 이 모델의 단점

* 서로의 이익이 상이한 관계를 연계하려면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 만일 B가 C의 기술도 가지고 있다면 A는 하나의 관계만 맺으려고 할 것

 

6. 문화와 신념

 

- 사회적 자본의 정의

* “평판”과 “행동규칙”에 관한 상호 기대는 밑바닥에 깔려 있는 무언가, 즉 낙관적 신념의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그 “무언가”(things)를 필요로 할 것.

* “사회적 자본”을 그 무언가로 정의. 과거에는 이 무언가가 흔히 “문화”로 상정되었음. 그러나 문화 자체가 설명되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문화를 설명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것.

 

6.1. 기본

 

- 여태까지의 설명에서 상호 신념(mutual beliefs)이 중요한 역할

* 어떤 경우에 사람들은 합리적 상호 신념을 가질 수 있는가?

* 합리적 신념은 자기확인적이기 때문에 우리의 분석에서 앵커의 역할. 그러나 합리적 신념은 유일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 차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일종의 유연한 앵커로 작용

 

- 베버(1930)의 문화이론, 그 유산

* 공동체의 문화란 공유된 가치와 태도. 종교 -> 정치문화 -> 제도 -> 경제성과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

* 문화와 경제성과를 잇는 연구가 최근 부활. 예컨대 Landes(1998)의 연구 - 북유럽 국가들은 어떻게 더 나은 위치에 있던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을까. 기술 진보와 확산이 성공의 핵심이지만 그 진보는 어떻게 이뤄진 것인가 설명 필요. 랜즈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태도와 신념의 상이한 유형이 어떻게 진화했는가에 초점을 맞춤. 태도와 신념 -> 제도의 차이

* 퍼트넘(1993), 냌과 키퍼(1997), 라 포르타등(1997)은 횡단면 자료를 분석해서 시민 문화(civic culture, 시민 참여, 신뢰)와 경제성장 간 양의 상관관계를 발견

* 그라나토 등(1996)은 역시 횡단면 자료 분석에서 개인적 동기(경제적으로 스스로 발전하고 싶은 욕망)과 경제성장 간 양의 상관관계를 발견

* 그러나 통계적 연관은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기껏해야 “두 내생변수 간의 균형 관계”로 해석해야 할 것.

* 이 논문에서는 “문화”를 사람들의 신념의 차이를 가리키는 데 사용. “이런 관점에서 문화는 조정 도구(coordination device)”

 

6.2 조정 메커니즘으로서의 문화

 

- 균형 신념(equilibrium beliefs)은 의도적 합의라기 보다 역사적 우연의 결과

* 내적 속성(즉 펀더멘틀)이 동일한 사회라도 매우 상이한 시민 행동을 보일 수 있음. 따라서 문화는 내생 변수이지 설명 변수가 아님

 

- 개인간(interpersonal) 네트워크의 필요

*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가 인식되고 결합된 합의에 이르려면 확실히 개인간 네트워크가 필요함. 그러나 모든 시민이 합리적 신념에 도달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건 아님.

* 신뢰는 협동의 열쇠이고 “사회적 자본”은 신뢰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

 

- 현존하는 문화적 차이(합리적 신념의 차이)를 더 원초적인 것들, 예컨대 물질적 필요, 대규모 생태적 상황, 공유 지식의 기초, 역사적 사건 등에 의해서 설명할 것

* 이러한 분석 속에서 문화적 차이가 경제성과의 차이와 연관(인과가 아니라)될 것

* 상이한 유형의 변수는 상이한 속도로 변화 -> 느린 속도로 변하는 변수는 단기 분석에서 모수(패러메터)의 역할(예컨대 문화나 신념이 느린 속도로 변화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들이 모수의 역할을 하며 경제성과가 설명변수가 될 것)

* 사회적 산물(제도, 인공물, 기술) -> 가치와 규범의 실천 -> 개인의 동기와 신념. 이런 동기와 신념은 경로의존적일 것. 교역과 모방이 문화 영역에서 수렴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음.

* 또한 문화 자체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문화를 이루는 특정 요소의 효과는 변화할 수 있을 것. 문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 요소는 생산요소에 대해 상이한 영향을 미칠 것. 특정 요소는 심지어 수세기에 걸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다가 어떤 외적 상황이 닥치면 잠재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동일한 요소가 또 외적 상화이 바뀌면 비효율적이고 심지어 역기능도 할 수 있음. 예컨대 일본 문화는 특정 기간 동안 경제성장의 동인이었다가 미래에는 역기능을 할 수 있음.

 

7. 네트워크

 

7.1 연계(ties)의 형성

 

- 네트워크의 정의

* 네트워크(사회적 자본) - 개인간 관계를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소통 통로 시스템(systems of communication channels). 개인간 관계는 상호 신념 체계의 결과이므로 네트워크보다 더 복잡한 개념. 그러나 네트워크는 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 예컨대 가족부터 자발적 조직까지

* 우리는 특정 네트워크 안에서 태어나고 새로운 네트워크로 들어가기도 함. 네트워크는 스스로 서로 연관되어 있음. 네트워크 연결은 통로들로 표현할 수 있음. (단 통로 개설은 집단 결정의 결과일 수 있음) 직접적 연관도 있지만 간접적 연관도 존재(A-B, A-C -> A-C)

* 네트워크 개념에서 “개인간 관계”는 핵심. 시민적 협동(civic cooperation)에 참여하는 것은 협동 태도의 고양으로 이어짐. 사람들은 개별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 신념, 그리고 스스로의 취향을 형성해 나감.

* 사회 참여가 신뢰와 협동을 촉진한다면 시민 참여와 참여 태도간의 긍정적 되먹임도 존재할 것. 한편 이 시너지는 추가적 참여의 사적 비용이 참여의 확대에 따라 점점 커질 것이라는 사실에 의해 제약될 것(참여의 양에 따른 한계비용의 체증).

 

7.2 네트워크 외부성

- 통로의 개설 -> 신뢰의 창출

* 둘 사이의 기본 통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둘 사이에 개입된 개인간 통로가 많으면 많을수록, A -> B -> C -> D.... X 일 경우 A와 X처럼) 그에 대한 지식은 적어질 것, cf, 주7. 퍼트넘은 신뢰의 이행성(A가 B를 믿고 B가 C를 믿으면 A도 C를 믿음... )을 가정하여 신뢰가 확대되는 데 따르는 이익의 증가(네트워크 외부성)를 암시

* 그러므로 기본 통로의 개설의 이익과 비용 간에는 필연적인 긴장이 존재. 기본통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통로의 한계이익은 줄어들고 비용은 늘어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 특유의 균형 개념?

 

- 약한 연계(weak ties)의 중요성

* 그라노베터(1973, 1974) - 약한 연계가 취직에 도움. 그저 아는 사이가 직장을 알선. 약한 연계가 훨씬 넓은 직업 범위를 포괄하기 때문

* 물론 동향 출신 노동자들이 계속 고용되는 예에서처럼 강한 연계가 더 효과적인 경우도 존재 - 서로 아는 사이라면 도덕적 해이나 역선택의 문제가 덜할 것이기 때문

 

- 통로 개설에는 음의 외부성도 존재할 수 있음. 한 집단 내에 서로 적대적인 그룹이 존재한다면 통로는 오히려 해악을 미칠 수도 있음. 예컨대 인접 종족 간의 전쟁.

* 양의 외부성이든 음의 외부성이든 외부성의 존재는 집단적 비효율성을 의미 - 보조금이나 세금의 필요

 

7.3 전승된 네트워크의 힘

 

- 윈트로브(1995)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종종 인종에 따라 형성되며 이런 네트워크는 “전문가” 네트워크와 달리 다목적적이고 치밀하다는 사실을 발견

* 협소한 정체성의 문제. 이런 네트워크의 자유로운 출입은 불가능. 이런 네트워크에서 도덕적 해이나 역선택은 불가능.

* 물론 인종 네트워크에 들어가지 않을 자유는 있으므로 인종 네트워크의 강고성에 대해서는 추가적 설명 필요

1)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는 그 관계에 특수하므로 회수할 수 없음.

2) 신뢰가 신뢰를 낳는다면 통로의 유지비용은 점점 줄어들 것. 그러므로 네트워크의 사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의 외부성을 발생시킴. (이 부분의 설명은 네트워크 일반에 적용 가능) 이런 설명은 “실행에 의한 학습”에도 적용 가능

-> 새로운 네트워크 개설의 이익이 적고, 전승된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비용이 크다는 것을 의미 =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잠겨 있다(locked-in)" 일반적으로 말해서 협동의 네트워크에는 언제나 잠김효과의 위험이 존재한다.

 

8. 사회적 자본의 다양한 속성

 

- 사회적 자본의 세가지 측면이 중요

 

8.1 협소한 정체성

 

-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정체성(social identity)"간에는 긴밀한 연관 존재

* 네트워크 내에서의 활동은 유대(bonds), 나아가서 애정을 형성시킴

* 신뢰는 “상호 애정”과 “친사회적 태도”로부터 발전. 어떤 사람의 사회적 정체성은 그가 속한 네트워크에 의해서 정의됨.

 

- 다차원의 정체성

* 사람은 많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따라서 오늘날 사람의 정체성은 다차원적

* 사회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의 정체성이 유동적이고 의도적인 선택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을 지적. 특히 센은 특수하고 협소한 정체성에 대한 요구는 망상 속에서도 충족되지 않는다고 지적.

* 그런데 왜 종종 사람들은 자신을 협소한 정체성으로 규정하는 것일까? 모집단의 이질성이 그 답. 특정 네트워크에서 편안함과 이익을 얻는다면 잠김효과가 작동할 것.

* 또한 연계관계의 장점은 네트워크 크기가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 그러나 또 다른 목적으로 다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은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고 따라서 네트워크 규모가 크다면 다른 네트워크에 대한 음의 외부성을 만들어낼 것. 다스굽타와 고열(2009)은 개인은 다중 정체성을 원하지만 네트워크는 협소한 정체성을 요구하는 모델을 작성

 

8.2 네트워크와 인적 자본

 

- 콜맨(1988)은 사회적 자본을 인간자본 생산의 투입요소로 간주

* 학자들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즐거운 행위라고 할지라도 네트워크는 이익을 준다고 생각

* 버트(1992)는 네트워크에서 전략적 지위를 누리는 사람이 많은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의 수익 중 일부는 투자자가 누리지만 네트워크 외부성 때문에 모든 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님. 따라서 네트워크 멤버십은 “인간 자본”의 구성요소가 됨. 만일 기업이 수익에 기여한 대로 종업원에게 보수를 준다면 그것은 전통적 의미의 인간자본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간관계도 참작한 것(삼성을 보라^^)

* 전통적 인간자본과 네트워크를 분리해 보면 네트워크 투자에서 투자자가 회수하는 정도를 알 수 있을 것. 그러나 만연한 외부성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계측 문제가 존재

 

- 네트워크 외부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구성원 간의 신뢰가 쌓임에 따라 (인간자본이 아닌) 총요소생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적절한 생산함수의 정의에 의해)을 보일 수 있음

8.3 수평적 네트워크 대 수직적 네트워크

 

- 퍼트넘(1993)은 수평적 네트워크와 수직적 네트워크의 결정적 차이를 관찰

* 수직적 네트워크는 아무리 긴밀하고 중요해도 사회적 신뢰와 협동을 유지할 수 없음

* 정보의 수직적 흐름은 수평적 흐름에 비해 덜 믿을만 함. 부분적으로 종속적 관리자의 정보는 착취에 대한 안전판일 수 있기 때문

* 특히 기회주의의 위협에 대한 상호성 규범을 지탱해 주는 응징이 위로 향하기는 어려울 것.

 

* +(다스굽타) 사회규범의 준수에 의해 유지되는 장기 경제관계 외부에서 시장이 발전하는 경우(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는 경우) 수평적 네트워크라면 양쪽 다 기회를 발견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협상하게 될 것. 그러나 수직적 네트워크의 경우 종속자에게는 기회이지만 지배자에게는 기회가 아닌 경우 그런 협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

* 코즈적 해결이라면 종속자가 지배자에게 보상하고 전통적 관계에서 벗어나려 할 것. 그러나 종속자의 미래 수입을 현금화할 수 없다면(그런 금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는 가난한 나라의 농업 경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이런 경우 담보로 가족을 남겨 두는 경우도 생길 것(=고비용을 의미)

 

9. 네트워크와 시장

 

- 네트워크의 성격 - 개인적(이름, 개성, 속성)이며 배타적(포용적이라면 네트워크가 아님). 네트워크 내부의 거래 조건은 네트워크 간 조건과 다를 것. “이름이 중요하다”. 즉 네트워크는 “공동체적” 제도의 발생을 의미

* 반면 시장은 “익명의” 교환. 물론 이름 있는 거래와 익명의 거래 간 구분은 그다지 선명하지 못하며 발전된 시장(현대의 금융)에서는 평판이 중요.

* 그러나 시장과 공동체적 제도 간의 연관에는 외부성이 개입. 어떤 종류의 외부성은 두 제도 간의 시너지를 낳는 반면 다른 외부성은 적대를 반영.

 

- 모든 사회는 익명의 시장과 공동체적 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혼재 상태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변할 것

 

9.1 보완성

 

- 네트워크와 시장의 보완 - 네트워크를 통한 생산과 교환이 시장의 기능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 예컨대 기업 내부의 거래

* 파월(1990), 파월과 브랜틀리(1992)는 바이오 산업에서 경쟁기업의 연구자들이 특정 유형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실을 발견(또 다른 유형의 정보는 비밀로 유지하면서). 공개와 비밀 사이의 균형은 미묘하지만 어떤 경우든 특정 유형에 대해서는 과학자 네트워크 구성원 간에는 공개하는 것을 기대. 이런 경우 비밀을 유지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개별 과학자는 불리(상호적으로 행동한다면 왕따가 될 것이므로)

* 경쟁기업의 과학자 간 연구 결과의 공유는 비밀스러운 행위가 아니며 경영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 뿐 아니라 기존 네트워크에서 과학자들이 활동하는 것을 장려. 연관이 많은 과학자들은 특별히 환영받음. 연구집약 산업에서 기업 클러스터(실리콘 밸리 등)는 이런 네트워크 필요성의 결과

* 이런 경우 네트워크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

 

9.2 구축(Crowding Out)

- 시장과 네트워크가 대체재 관계라면 그들은 적대적

* 애로우(1974)는 조직이란 가격 시스템이 실패한 곳에서 집단 행동의 이익을 거두기 위한 수단이라고 규정

* 위 글의 현대적 의미 - 시장이 공동체적 제도를 대체하는 경우 집단적 수단에 의해 대응 정책을 쓰지 않는 경우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

* 또 반대의 경우 - 특정한 종류의 네트워크는 시장이 잘 기능하지 못하도록 방해(Arnott & Stiglitz, 1991).

* 예컨대 혈연 유대는 개별 위험의 공유 제도 - 기후 위험이 심한 곳에서 혈연 관계는 더욱 강하며 충분히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사적 소유도 발생, 그러나 혈연관계는 미래를 위한 개인의 투자 유인을 희석하는 역할 - 사회적 수익이 커도 혈연 관계(의 공유) 때문에 투자자가 수익을 전유할 수 없음 -> 보험 시장은 공동체적 보험시스템보다 우월하지만(더 많은 영역의 사람을 포괄해서 더 많은 위험을 공유할 수 있으므로) 공동체 시스템은 도덕적해이와 역선택의 위험에 덜 노출. 따라서 이런 시스템의 존재는 보험과 신용시장에서의 거래를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음.

* 시장과 공동체에서 이뤄지는 거래가 다를수록 시장의 이익은 더 클 수 있음. 공동체적 제도가 촘촘할수록 그것은 경제적 인클레이브와 같아서 경제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음. 예컨대 노동의 이동을 가로막는 사회적 제도는 “재능”이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 일반적으로 말해서 인클레이브를 넘어 이상적으로 흘러야 할 자원이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발전을 가로 막음.

 

10. 미시 행동과 거시 성과

 

- 네트워크 행위와 거시 경제성과 - 총 생산함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상이한 결과

* K:물리적 자본스톡, L:노동시간, h:인간자본 -> 실질노동투입=h*L

 

10.1 규모 대 변화

 

- 생산가능곡선(생산함수)

* Y=A*F(K,H) : F:경제의 총생산함수, A:총요소생산성(소유권제도 등 제도능력과 공유지식의 결합지표) -> A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산출

* 시민 협동이 공동체 내에서 증가하는 경우 경제는 상호 신념의 나쁜 균형체제에서 좋은 균형체제로 이동

* 협동의 증가는 A의 증가, 또는 H의 증가, 아니면 둘 모두의 증가, 어느 쪽으로 귀결될 것인가? 사전적 답은 네트워크 외부성이 공공재처럼 작동하는 정도에 달려 있을 것

1) 만일 외부성이 적은 집단에만 한정된다면 개선은 주로 협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h 증가로 나타날 것

2) 만일 외부성이 경제 전반에 작용한다면 변화된 신념체계에 따라 개선은 주로 A의 증가에 반영될 것

* 어느 경우든 산출의 증가로 나타날 것이고 이것이 다시 물적,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면 더 빠른 성장이 나타날 것. 또 의료에 투자된다면 건강의 증진도 함께 나타날 것

 

10.2 횡단면 자료의 해석

 

- 퍼트넘(1993)은 시민적 전통이 현재 경제지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발견

* 20세기 초의 시민 참여 지표와 1970년대 고용, 소득, 유아생존율 간에 강한 상관관계

* 시민참여의 지역간 차이는 수세기 전부터 비롯됐으며 시민적 전통을 통제하면 산업화와 공공건강(public health) 지표가 현재의 시민참여에 아무런 영향도 없음. 즉 시민사회 -> 경제의 인과관계만 존재

* 나라얀과 프리체트(1999)는 탄자니아의 50마을에서 마을 단위 사회조직에 많이 참여하는 마을의 가계가 평균적으로 1인당 소득이 높다는 사실 발견 -> 공동체적 참여가 높을수록 가계 지출이 높다는 인과관계만 존재

 

- 퍼트넘의 발견과 앞의 정식 간의 관계

* 새로운 모델에서 h는 전통적 인적 자본(건강과 교육) 뿐 아니라 네트워크 자본도 의미, N은 인구규모

* Y=A*F(K,N, hL), 시민 협동의 개선은 A의 증가, h의 증가, 또는 양자의 증가에 반영

* 1마을의 협동이 2마을보다 크다면 A1>A2, 또는 h1>h2, 또는 양자의 동시 성립 -> 두 마을의 N, K, L이 같다면 Y1>Y2 : K와 L의 차이를 통제하면 일반적으로 공동체의 협동문화와 1인당 평균소득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날 것

* 1900년에 두 마을이 협동 문화를 빼곤 모두 같다면(1900 A1>A2 또는 h1>h2, 또는 동시 성립). 100년 이래 A와 h가 일정하다면, 그리고 단순한 저축 규칙을 따랐다면(산출의 일정 비율을 매년 물적 자본에 투자) 1970년 1마을이 2마을보다 잘 사는 건(소득, 임금, 이윤, 소비, 부...) 당연 - Solow(1995)는 사회적 자본의 증가가 A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여기서는 A 변화 없이도 사회적 자본이 경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주 16)

* 이런 설명은 신뢰의 증가가 거시경제 통계를 구성하는 지표의 변화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생략한 것(A와 h 일정 가정). 부록에서 신뢰가 총요소생산성에 반영되는 모델 제시

 

10.3 네트워크 비효율성

 

- 위 사고실험에서 우리는 두 마을이 자급자족이라고 가정. 즉 물리적 자본의 이동이 없다고 가정. 그러나 만일 마을2에서 마을1로 물적 자본이 이동했다면 결합 이익은 더 컸을 것.

* 그러나 사회적 자본이 배타적이면 배타적일수록 자원의 흐름을 방해할 것(그럴듯한 가정) -> 각 공동체 내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시장의 성장을 막는다면 그 존재가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

 

11. 미시 행동 재론 : 어두운 측면들

 

- “사회적 자본은 신뢰가 상호 강제에 의해 유지되게 하는 개인간 네트워크”. 그러나 상호 강제에 기초한 자원배분메커니즘에는 두가지 잠재적 약점 존재

 

11.1 배제성

 

- 네트워크는 배제적

* 경쟁시장의 특징인 익명성의 부재. 네트워크에 의해 지배되는 할당 메커니즘에서는 “이름”이 중요 -> 거래는 개인화하고 이것은 자원이동을 방해하므로 비효율적.

 

11.2 불평등

 

- 협동의 이익은 종종 네트워크 내의 강자에 의해 포획됨.

* 매킨(McKean,1992)은 공유자원의 이익을 지방 엘리트가 불비례적으로 수취한다는 사실 발견

* 그러나 이런 발견은 협동하는 모두가 이익을 본다는 사실과 양립 가능. 사회적 자본이 밝게 느껴지는 것은 죄수의 딜레마에 입각한 조정게임에 의해 사고하기 때문일 수도 있음. 그러나 죄수의 딜레마는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은 경제 게임. 다스굽타와 힐(1979)는 공공재나 공유자원의 관리가 죄수의 딜레마가 아닌 경우를 밝힘. 심지어 쿠르노 과점게임도 죄수의 딜레마는 아님.

 

11.3 착취

 

- 장기관계는 일부 구성원에게 해로울 수 있음(ex. 인도 공유자원 이익의 배분) -> 장기관계에 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네트워크 구성원의 후생이 낮아지는 상황 분석

* 불평등 자체는 착취의 증거가 아님. 그러나 장기관계의 결과로 클라이언트(ex. 소작농)의 후생이 더 나빠진다면 착취관계라고 할 수 있음. 현대에도 여성은 상속, 교육, 직업 선택에서 불리하지만 불평없이 그런 제약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음.

* 다스굽타와 힐(1979)은 공공재의 생산과 공유자원의 관리에서 경기자의 최소-최대 가치가 비협동균형의 보수보다 적은 경우(죄수의 딜레마에서는 두 보수가 동일)를 발견. 균형 보수와 최소-최대 가치의 차이는 착취당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음.

* 유일한 비협동 균형이 있는 1회 게임에서 모든 멤버의 최소-최대 가치가 균형 보수보다 적을 때(그러므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이 아님) 이 게임을 무한반복하면 멤버 중 한명이 1회 게임의 균형 보수보다 적은 기간 동안의 보수를 받는 합의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

* 순응자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비순응자에 대해서 처벌하는 사람을 순응주의자라고 하면 특정 기간동안 누가 순응주의자이고 누가 아닌지 판명 가능. 규범은 모든 사람들에게 비순응자를 응징해서 그의 보수를 최소-최대 가치까지 끌어 내리도록 할 것.

* 그리고 이런 응징은 제1차 배반, 제2차 배반, 제3차... 에게 계속 가해질 것. 이런 무한 연쇄는 그릇된 행위에 대한 응징의 위협을 신뢰할만한 것으로 만들 것.

 

12. 결론

 

- 학자들은 사회적 자본이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자산이고 경제적, 정치적 관계에 좋은 원천이라고 주장

* 초기 콜맨이나 퍼트넘의 주장은 온건했지만 이후 사회적 자본은 공동체주의적 관계로 해석됨. 법이 기능하지 않고 관리들이 공적 영역을 사적인 것으로 간주하거나 익명의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공동체주의적 관계는 사람들을 살리는 길(잘 살게하는 길은 아니더라도)이었음.

* 그러나 사회적 자본의 역기능도 생각해야 함. 공동체주의적 관계는 익명의 거래가 일어나는 것을 막거나 과거로부터 전승된 개인적 복종관계는 관료가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만들 것. 북반구에서 부패라고 간주되는 것이 남반구에서는 사회적 복종이 될 수도 있음. 마찬가지로 북반구의 시민적 결사체가 남반구에서는 특수 이해집단이 될 수도 있음.

 

- 이 논문은 사회적 자본을 개인간 네트워크로 보는 것이 가장 낫다고 판단하여(만일 이 개념이 유용하려면) 상호 강제를 이루는 네트워크 내의 참여에 주의를 기울임.

* 사회적 자본의 가치는 어떤 네트워크냐에 따라 달라질 것. 어떤 사회적 자본은 진보적이고 어떤 것은 반동적이며, 때로는 폭력적일 수 있음.

* 이 논문은 사회적 자본이 신뢰 창출의 수단이 되는 방식을 보여줌. 경제성과는 제도에 달려 있고 제도는 진공 속에서 생기는 게 아니라 그 기능은 신뢰에 달려 있음.

* 합의의 외적 강제에 의해 제도가 운영되는 역사적 상황과 상호 강제에 의해 운영되는 역사적 상황의 차이는 여전히 남은 문제

* 개인간 네트워크와 익명의 공공 제도의 올바른 상호작용을 결정하는 일도 사회과학의 핵심 문제로 남음. 상호 신뢰는 모든 사회가 잡기를 원하지만 꽤나 잡기 힘든 새와 같음.

  * 다스굽타의 논리에 관심이 있는 분은 다음 글도 참고하세요.


Posted by moj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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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outlet 2013.03.23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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