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는 그냥 낙서장입니다. 그런데 블로그에선 다른 사람이 못 쓰나요? 자유게시판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

1600년대 튤립 뿌리 거품부터 시작해서 자본주의 역사는 거품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유명한 역사적 거품 중 하나로 남해거품(South Sea Bubble)이라는 게 있죠. 1711년에 남해회사(South Sea Company)가 설립되고 이 회사가 천만 파운드의 국채를 사 들이자 영국 정부는 이 회사에 South Sea에 대한 독점권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회사 주가는 1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마침 영국과 스페인의 오랜 전쟁이 끝났으니 이제 신세계를 탐험해서, 예컨대 당시의 환상이었던 엘도라도를 발견할 거라는 기대가 거품을 만든 거죠. 



1630년대 튤립 거품을 풍자한 그림


이 거품은 다른 회사로도 옮겨서 계속 부풀어올랐습니다. 물론 거품은 꺼지고 투자자들은 망했습니다. 이 바보같은 사람들 중에는 저 유명한 아이작 뉴튼도 있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나는 천체의 움직임도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광기에 대해서는 그게 안된다" ^^

경제학자라면 아는 명언도 있었죠. 1929년 대공황이 발발하자 당시 최고의 경제학자였던(이건 사실입니다. 지금 읽어봐도 그의 부채-디플레이션론은 명석합니다) 예일대의 어빙 피셔가 한 마디 합니다. 
"지금의 주가는 오랫동안 머무를 고평원에 있다" ^^

한달 후 후버 당시 미국 대통령도 한마디 하십니다. 
"우리나라 사업의 펀더멘탈은... 건전한 번영의 반석 위에 서 있다" 

경제학자들, 그리고 정치가들의 펀더멘탈 타령은 요즘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그 펀더멘탈이 뭔지는 한번도 정의된 바도, 증명된 바도 없습니다.

지금 버블과 환율, 그리고 중앙은행 등 정부의 정책에 관한 글들을 보고 있는데 이 얘긴 프린스턴대 교수인 말키엘의 논문에 나옵니다. 이 글과 몇개 관련 글을 다 읽으면 "최근 읽은 글"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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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j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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